李대통령, “보금자리 주택, 투기세력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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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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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7일 부동산 시장 과열과 관련, “보금자리 주택에는 어떠한 투기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분당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식에 참석해 “보금자리 주택은 서민들만이 아니라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형 주택으로 만들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택은 사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 곳이 돼야 한다”며 “투기 목적이 아니라 주거 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값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살면서 유지비도 적게 드는 집을 짓는 것”이라며 “우리도 정보통신기술(IT), 바이오기술(BT), 에너지 및 환경기술(ET), 문화콘텐츠기술(CT)과 연계한 미래의 한국형 녹색도시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보금자리 주택도 이런 선진기술이 도입되어 지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에 대해 “공기업 선진화의 신호탄이며 공기업 선진화의 크나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기업 선진화는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다. 또 개혁의 성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통합이 물리적 통합에 그쳐서는 안된다. 과거 정부기관 통합 사례를 보면 기존 구조가 오래 유지되는 ‘한 지붕 두 살림’ 형태가 많았다”며 “토지주택공사는 빠른 시일내에 화학적인 융합을 통해 기능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각계 주요인사가 참여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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