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사업 MOU 체결키로 ..
고구려 사업 정책으로 갈등을 빚었던 구리시와 서울 광진구가 자전거 도로 개통식을 계기로 그동안 닫혔던 마음을 열고 모처럼 활짝 웃었다.
한강둔치 시 경계구간에서 박영순 구리시장과 정송학 광진구청장, 자전거 동호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서울간 자전거도로 개통식을 지난 6일 가졌다.
길이 1.2㎞에 폭 5.5~6m 규모의 이 자전거도로는 15억원이 투입돼 한강둔치 구간을 따라 서울시 광장동에서 구리시 아천동까지 이어진다, 이번 공사는 서울시상수도본부에서 구의, 자양취수장 이전공사를 실시해 도수관로 상부에 자전거도로를 개설 예산 절감 효과를 봤다.
이로서 자전거도로는 서울시 성산대교에서 구리시 왕숙천 둔치까지 36km구간이 개설되었고, 내년에는 남양주 한강둔치 구간과도 연결이 되면 전체 45km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향후 친환경 녹색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개통식에서 박영순 구리시장은 인사말을 통해“구리시~광진구간 한강둔치 자전거도로를 통해 구리시민은 테크노마트와 뚝섬을 이용할 수 있고 광진구민은 한강둔치 꽃 단지와 왕숙천, 동구릉을 이용할 수 있게됐다”며 “자전거 도로 개통으로 한강르네상스 시대가 열렸고 구리시와 광진구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상생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자전거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출퇴근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시민들이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그동안 고구려 문제로 소원했던 광진구와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 관계자에 따르면“구리시와 광진구는 빠른 시일내에 고구려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밝혔다. 구리 최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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