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오바마, 내달 서울서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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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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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싱가포르 APEC정상회의 직후 첫 방한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달 18일 서울에서 북핵문제 등을 포함한 양국간 주요 현안을 놓고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8일 새벽 "오바마 미 대통령이 11월 14~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8~19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가 끝난 뒤 한국 외에도 일본, 중국 등을 방문키로 하고 구체적 방문 일정을 협의 중이다.

  이번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6월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이 대통령은 당시 한미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방한을 초청한 바 있다.

  두 정상은 지난 4월 영국 런던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 기간 첫 회담을 가진데 이어 6월 미국 워싱턴에서 두번째 회담을 가졌고, 이번에 세번째 양자 회담을 갖게 된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간 공조 방안과 6자 회담 틀의 복원 문제 등을 협의하는 데 진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난달 방미 기간 국제사회에 제안한 '그랜드 바겐'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그랜드 바겐이란 6자 회담에서 북한 핵 프로그램을 사실상 폐기하는 대가로 북한에 안전을 보장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일괄타결 방식을 말한다.

   양국 정상은 또 2007년 9월 협상 타결 이후 의회 비준 단계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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