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달러화 불안 속에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안전자산으로 금을 찾으면서 국제 금 시세가 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로 치솟은 것.
국제 금 시세는 이날 뉴욕선물시장에서 12월 인도분이 온스당 21.19달러 오른 1039.70달러에 폐장돼 지난해 3월의 종전 최고 기록 1033.90달러를 넘어섰다. 금 시세는 이날 장중 한때 온스당 104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이날 금값 상승은 미 달러화가 호주 달러화에 대해 14개월 만에 최저를, 또 유로화 및 일본 엔화에 대해 1년 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촉발됐다. 호주는 이날 주요 20개 국(G20)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 출구전략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렀었다.
미 달러화는 미국의 기록적으로 낮은 금리 탓에 올들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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