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대전시 유성구에 사는 이모씨(70)는 최근 부쩍 기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걱정은 없다. 입고만 있어도 심전도·호흡·활동량 등의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의사에게 전달하는 ‘u-환자복’ 덕분이다. 그는 “갑작스런 심장 이상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활한다”고 말한다.
#사례2. 대전 대덕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양(17)은 자신의 체력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학생건강체력평가 시 바이오패치만 이용하면 맞춤형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패치는 개인의 신체정보를 모니터링 해 적절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있다.
대전시가 유비쿼터스(u)-웰빙도시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유비쿼터스는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는 상태에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환경이 가능한 것을 말한다.
지식경제부는 8일 대전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대전광역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T융합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한 ‘u-웰빙도시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지경부와 대전광역시는 대전지역 병원 및 요양원 입원환자, 독거노인, 초중고생 1200명을 대상으로 7개 서비스모델 상용화를 실시한다.
ETRI에서 개발한 IT융합기술과 지자체에서 제안한 서비스모델을 연계한 것으로 바이오패치, 칼로리트랙커, 골성장예측시스템, u-환자복, 소변분석시스템, 약복용도우미, 유전자 분석시스템 등 총 7개다.
지경부는 사용자 검증을 통해 IT융합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경부는 작년 대구지역에서 낙상폰, 약복용 도우미 등 8개 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바이오패치시스템은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에 도입돼 현행 초중고등학교 학생 체력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성공사례로 소개되고 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지경부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생활에 보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4년간 총 173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올해 35억원의 지원이 계획돼 있다.
이번 사업은 대전광역시에서 주관하고 ETRI,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지원한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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