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주거·고용·교육·환경 등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 측정지수가 개발되고, 연내에 경제 전반의 생산동향을 종합한 '전(全) 산업생산지수'가 작성된다.
통계청은 8일 대전정부청사내 조달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국민 삶의 질 지수' 개발 등을 통해 통계의 선진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속한 경기진단을 위해 기존 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에 대한 합산지수를 매월 내는 방식으로 농림어업 및 공공행정 부문 등이 신규 지수에 포함될 예정이다. 경제지표별 경기순환 위치를 시계처럼 보여주는 서비스도 12월부터 실시된다.
고용 통계와 관련해 취업시간별 취업자에 대한 계절조정 자료가 내년 2월 발표되며 사업체 규모별 취업자 수는 오는 12월에 공표된다.
소비자 물가의 경우 올해 안에 추가 조사 품목을 선정한 뒤 가격 조사 등을 통해 2011년 생활물가지수 등 특수분류지수가 개선된다.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때 다문화 가족의 인구, 가구, 주택에 관한 현황 통계가 개발되고 인터넷을 이용한 인구주택 총조사 비중은 2005년 0.9%에서 내년에 30%까지 확대된다.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 때는 방문 조사가 아닌 국민이 직접 등록하는 방식으로 전환이 추진된다.
시도별 사교육비 통계는 조사 표본을 940개교, 4만2000명으로 확대해 내년 2월 결과가 발표되며 온실가스 배출 통계, 녹색생활 지표, 녹색 국내총생산(GDP) 등이 개발 또는 개선된다. 국세청의 과세자료 등도 입수돼 행정자료 데이터로 구축된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