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조문)홍라희 여사, 이건희 전 회장 복귀설에 ‘침묵’(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0-09 19: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해외 출장 중인 이 전 회장 곧 귀국할 듯

   
 
9일 고(故) 이정화 여사 빈소를 방문한 홍라희 여사
이건희 전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가 이 전 회장의 복귀설에 대해 묵묵부담, 침묵으로 일관했다. 또 이 전 회장은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故 이정화 여사 장례 이틀째인 9일 저녁 6시 28분께 빈소를 찾은 홍라희 여사는 어떻게 조문을 오게 됐느냐는 질문에 “이 전 회장님이 외국 출장 중이시라 대신 왔습니다”고 말했다.

생전에 고인과의 친분에 대해 묻자 고개를 끄덕이며 “참 좋으신 분이셨어요”라고 회고했다.

한편, 최근 복귀설이 불거진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현재 해외 출장 중이며 이른 시일 안에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홍 여사는 이 전 회장의 귀국 날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곧 들어오실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최근 부각되고 있는 이 전 회장의 복귀설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침묵으로 일관하며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앞서 9일 삼성 등 재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지난달 20일께 전용기편으로 유럽으로 출국했다. 홍 여사는 이후 먼저 귀국했지만 이 전 회장은 이달 중순 이후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이 현재 머물고 있는 곳은 이탈리아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여사는 이건희 전 회장의 건강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홍 여사는 “이건희 회장께서는 건강이 좋으시니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부진 삼성에버랜드 전무와 이재용 전무의 경영권 경쟁에 대해 기자가 “사이가 좋으냐?”고 물으니 “그럼요”라며 강한 어조로 대답했다.

홍 여사는 약 17분간 빈소에 머물렀으며 6시45분께 정의선 부회장의 부인인 정지선 씨의 배웅을 받으며 빈소를 나왔다. 이후 함께 온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기획담당 상무와 수입차인 벤틀리를 타고 떠났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