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커뮤니티 시설로 승부하라."
입지나 브랜드 등에 국한됐던 아파트 매매 고려요소가 문화·여가·교육·친환경 등으로 넓어지면서 '톡톡'튀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아파트들이 주목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화되고 고급화되면서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의 커뮤니티시설도 한층 진보하고 있다.
피트니스 센터나 사우나 시설 등은 이제 기본적인 요건이 됐고 실내 골프연습장, 수영장, 아트 홀, 공중정원, 게스트 룸 등 톡톡 튀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 |
||
반포자이 '미니 카약장'. |
인천 청라지구서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청라 제일풍경채'는 유아 풀장을 포함한 실내수영장과 건식 및 냉온탕 남녀 사우나 시설을 도입한다.
인천 영종지구에서 4257가구 분양하는 '우미 린'은 야외 음악분수와 함께 물놀이시설을 겸비한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된다. 최상층에는 입주자 공용 펜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해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잔치·행사·집수리 시 임시 거처로 이용되는 공간인 '게스트 룸'을 적용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서초구 서초아트자이는 지상 22층 높이에서 두 개 동이 이어진 스카이 브릿지 내에 게스트 룸이 위치해 있다. 우면산 조망과 함께 호텔 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입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총 1788가구 규모 두산위브더제니스도 31층에 손님을 위한 게스트 룸과 연회 및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스퀘어 볼룸'을 마련했다.
이밖에 충남 당진군 '당진1차 푸르지오'에는 우주왕복선 형태의 테마 놀이터인 '사이언스 파크'가 설치되고 올 4월 입주를 시작한 대구 수성구 '동일하이빌레이크시티'에는 연면적 6022㎡의 초대형 커뮤니티시설내 영어마을이 조성된다.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의 '진접 센트레빌 시티'는 입주민들의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외곽에 설치된 1030m 길이의 '칼로리 트랙'은 구간별로 칼로리를 체크해 입주민들의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곳곳에 건강진단시스템과 클린존을 갖춘 관리실 개념의 '스마트 하우스'를 설치해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최초 단지 내 방범 로봇인 '센트리'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트리'는 기존 CCTV의 기능을 한 차원 높인 방범기능 로봇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반경 50m까지 감시가 가능한 장치다.
적외선카메라 기능이 탑재돼 있어 야간에도 침입자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다. 단지 내 8대가 설치돼 있고 상호간에 방범 연계도 가능하다. '센트리'는 방범 기능 이외에도 안내, 음악 방송 등도 담당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친숙한 커뮤니티 시설로 자리잡았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