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연체율이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11%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2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7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만에 하락한 것이다.
이처럼 연체율이 하락한 것은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안정되고 있는데다 신규연체발생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1.56%로 전월의 1.94%에서 0.38%포인트 내렸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46%포인트 하락한 1.72%를,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4%포인트 오른 0.81%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5%로 0.12%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41%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의 연체율 하락은 분기말에 따른 상각과 매각 및 연체채권 정상화 역시 작용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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