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70년) 대림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1호' 기록

대림산업은 외부에 보수적인 회사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 대림의 70년은 생존과 발전을 위한 끝없는 혁신과 도전의 역사로 기록돼 있다.

국내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림산업은 항상 대한민국 최초라는 도전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으며 수많은 도전과 위기를 결코 피하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하며 성장해왔다. 그 결과 대림산업은 다양한 '1호' 기록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대림은 1966년 1월 28일 미 해군시설처에서 발주한 베트남 라치기아 항만 항타 공사를 87만 7000달러에 수주, 같은 해 2월 초 공사 착수금 4만5000달러를 한국은행에 송금함으로써'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 1973년 11월 사우디에 지점을 설치하고 아람코사가 발주한 정유공장 보일러 설치공사를 도급금액 16만달러에 수주함으로써 '국내 최초 중동 진출'과 '해외 플랜트 수출 1호'라는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어 1975년 1월에는 국내 최초로 쿠웨이트에 진출해 슈아이바 정유공장 기계 보수 공사를 착공했다.

같은 해 5월 12일 국내 최초로 이란에 진출, 이스파한 군용 공장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 건설시장에 뿌리를 내렸다.

이같은 대림의 1호 해외시장 개척은 아프리카에서도 이뤄진다.

1975년 9월 1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유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하며 역시 아프리카 진출 1호 기록을 세웠다.

대림산업은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이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중국, 인도, 태국, 필리핀을 포함한 24개국에서 플랜트 수출, 댐, 도로, 항만, 공공주택 건설 등의 다양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건설기술 자립에도 앞장서기도 했다.

지난 1980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건설 기술 자립화와 세계 최고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서다.

대림은 현재 서울, 용인, 대전 3곳에 기술연구소를 운용하고 있다. 연구소 인력은 90여명의 석,박사 급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기술연구소 설립 이후 총 395건(국책 76건, 자체 319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였으며, 현재까지 121건의 특허와 45건의 실용신안 그리고 11건의 신기술을 등록했다.

대림은 올해 약 242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며 앞으로 3년 내에 R&D 투자 비용을 매출액의 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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