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가 제2차 한·중·일 정상회담을 맞아 한·중·일·영 4개국어로 ‘특별판’을 발행한데 대해 동아시아 각계에서 열광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본지의 제호처럼 ‘아주(亞洲)’권 최대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심도 깊은 해설기사는 동아시아 전반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또 한국 언론의 위상을 동아시아에 떨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격려도 이어졌다.
성공의 기저에는 신속한 주제 선정에 따른 보도 및 본지의 해외 네트워크를 풀가동한 신문 배포가 자리했다.
본지는 제2차 정상회담에 앞서 2주전부터 청와대, 국회, 외교부 등을 중심으로 회담 의제 취재에 들어갔다. 또 외교통상·경제·대북 전문가들을 상대로 ‘회담의 의미와 향후 전망’에 대한 조언을 듣는 등 심도 깊은 해설기사로 승부했다. ‘한 발 빨리, 한층 깊은’ 취재를 토대로 완성된 한글 기사는 본지내 국제부 기자 및 해외 통신원들에 의해 중·일·영 3개 국어로 동시 번역돼 유례없는 4개국어 특별판으로 재탄생했다.
나아가 특별판은 이명박 대통령이 탑승한 대통령전세기에 실려 베이징으로 향했고, 청와대 내부에도 비치됐다. 그 결과 우리 정부는 물론, 중국 및 일본 정부 최고위층에도 전달돼 세계적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주경제의 중국 내 네트워크는 큰 힘을 발휘했다. 회담 기간 3개국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서밋이 열렸던 인민대회당 등 행사장 안팎은 물론 중국 주요 언론기관과 기업 등에 전방위로 배포됐다. 한중일 3국 국민들이 같은 신문의 내용을 동시에 읽는 창조적 역사가 쓰여졌던 대목이다.
일본과 중국 고위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그야말로 ‘亞洲’다운 신문”이라는 극찬을 보냈고, 중국 국무원의 한 관계자는 “아주경제의 4개국어 특집 보도는 언론 역사상 큰 의의를 지닌다”고 놀라워했다.
이번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명실상부 글로벌 종합경제지로 자리 잡은 본지는 이제 더 큰 미래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3국간 교류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촉구하는 각계의 요구 때문이다. 그만큼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실현, 녹색성장의 시대를 맞아 본지에게 주어진 역사적 의무는 막중하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