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기업어음(CP)을 대체할 단기사채 전자 증권이 이르면 2011년께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2일 "1년 미만의 단기사채 발행과 유통 등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하는 '단기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13일께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채 전자증권화는 사실상 기존 CP제도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CP의 위조 가능성을 방지하고 발행·유통상의 비용 절감, 신속한 자금조달, 단기금융시장의 투명성 제고 등의 이점이 있다. 물론 종이로 발행되는 기존 CP 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금융위는 단기사채 전자증권화가 정착하면 기존 CP 시장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단기자금 조달 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단기사채 전자증권은 발행과 등록, 유통 등이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는 시장을 혼란을 막기 위해 일정기간 유예기간을 둔 뒤 2011년께부터 단기사채 전자증권화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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