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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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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댄스컴퍼니 무이와 LDP무용단의 공연이 16일과 30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댄스컴퍼니 무이의 공연 모습.

‘새라새무용시리즈’ 3편과 4편이 16일과 30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진다. 시리즈3는 댄스컴퍼니 ‘MOO-E', 시리즈4는 LDP무용단의 무대로 선보인다.

새라새무용시리즈는 2009년 ‘새롭고도 새로운’이라는 의미의 새라새극장에서 폭넓은 공연 장르의 변화를 위하며 기획했다. 평단의 주목과 함께 무용장르의 최대 숙제인 대중성 또한 함께 추구하고 있는 주요 젊은 작가군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상반기는 이해준의 ‘드림 홀-트라우마’, 류석훈의 ‘변신’ 등 실험적이며 검증된 공연으로 호응을 받았다. 새라새무용시리즈는 하반기에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젊은 무용가와 안무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먼저 시리즈3의 안무가 김성용은 예민한 춤 테크닉으로 정평이 나있는 무용수다. 한양대학교 현대무용 동인그룹인 가림다현대무용단 주역으로 순발력과 감수성 짙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렸다. 그가 결성한 댄스컴퍼니 MOO-E(무이)는 티베트의 고어로 ‘흔적들’, 또는 ‘발자국’이라는 뜻이다. 다섯 명의 남성무용가가 주축이 되어 고도로 훈련된 신체와 생기 넘치는 움직임들로 새롭고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김성용과 댄스컴퍼니 MOO-E가 그동안 선 보여온 작품 중 특히 해외 호평 작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Return to Return', '상호유도’, ‘달팽이 벽’, ‘Don't' 등 총 네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2009 새라새무용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는 평단에서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큰 호응을 받고 있는 LDP무용단이 오른다. LDP무용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현대무용 전공출신들의 동문단체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춤 그룹으로 10여 년 동안 현대무용계의 지도를 바꿔 놓는 역할을 했다. 외국 안무가 혹은 마스터들의 직접 지도 영향으로 많은 단원들이 유럽 등지서 오디션 입단해 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 연한이 10여년에 불과하지만 기량 면에서는 국제적 수준으로 우리 무용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LDP무용단에는 신창호, 이용우, 김판선, 차진엽, 김영진 등 현대무용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무용수들이 대거 포진해 탁월한 기량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매년 실험적이고 독특한 색채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며 호평 받고 있는 차진엽, 2007년 ‘평론가가 뽑은 제 10회 초청공연’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1위로 선정된 바 있는 김판선, 2007년 최고 인기작 ‘노코멘트’의 안무가이자 무용단 대표 신창호, 세계적 안무가 실비 갈렘의 파트너로 유명해진 김영진 등이 모여 과감한 실험정신과 더불어 체계적 작업으로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LDP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초연작품 ‘Flying'을 비롯해 ‘Modern Feeling'과 LDP의 대표적 레퍼토리인 ‘No comment'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회현상을 춤으로 표현해 내는 LDP 작품의 강한 에너지는 관객들을 그 흐름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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