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소득불평등 정도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획재정부가 강봉균 민주당 의원에게 답변한 '5년단위 지니계수 추이'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08년 지니계수가 0.325로 나타났다.
이는 문민정부 첫해인 지난 1993년 0.269를 기록한 데 이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마지막해 각각 0.298, 0.324보다 높은 수치다.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는데, 값이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낮다는 것을 뜻한다. 보통 0.4가 넘으면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심한 것으로 본다.
강 의원은 "추석 때 사회복지시설을 둘러보았더니 이명박 대통령의 서민행보가 겉 다르고 속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복지 전달체계를 개선하려면 복지담당 공무원을 늘려서 부당 수급자는 골라내고 새로운 빈곤층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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