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 등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 산업에 내년 한 해 2조9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정부가 국회에 12일 제출한 2010년 예산안에 따르면 신성장동력 추진 관련예산은 총 2조9000억원으로 올해 2조4000억원(본예산)에 비해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이 분야에 총 2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성장동력산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발전 차액 지원(올해 2392억원→내년 2636억원)과 태양전지 관련 기술개발(432억원→642억원)을 크게 강화한다.
신소재ㆍ나노융합 분야의 만성적인 대일무역 역조를 개선하기 위해 핵심소재 원천기술 개발에 올해보다 50% 증가한 900억 원이 배정됐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등 장비기술개발(150억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화 기술(50억원), 식품관련 핵심응용기술개발(183억원)에도 새롭게 예산 반영이 이뤄졌다.
한식산업 세계화 예산도 올해 100억원에서 내년 240억원으로 2.4배 증가했다. 영상ㆍ뉴미디어, 가상현실ㆍ융합형 콘텐츠 기술개발 등 문화 기술 예산도 601억원에서 736억원으로 135억원 증액됐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17개 신성장동력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 부처의 신성장동력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실적을 부처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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