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초 열린 독일 IFA 2009 전시회서 삼성이 선보인 듀얼 LCD 카메라 대형 조형물 앞에서 관람객들이 시연하고 있는 모습. |
삼성디지털이미징은 하반기 전략 제품 '듀얼 LCD 카메라(ST550· ST500)'가 출시 8주 만에 3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월 출시된 이들 제품은 전 세계 300달러 이상 컴팩트 카메라 시장 월 평균 판매량의 약 15% 비중을 차지하는 등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설명했다.
카메라 앞면에 LCD를 장착한 아이디어로 세계시장에서 1분에 4대 꼴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단 기간 3만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듀얼 LCD 스크린을 통한 '셀프샷' 뿐 아니라 어린아이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애니메이션' 기능, 카운트 다운 표시 기능 등 다양한 활용법이 여러 계층의 소비자를 만족시킨 것 역시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뉴욕·런던·베이징·방콕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 대대적인 신제품 로드쇼와 TV 광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 효과도 제품 판매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
이 회사는 경기 침체로 전체 카메라 시장이 10% 이상 줄어드는 상황에서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라 혁신적 기능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성공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박상진 삼성디지털이미징 대표는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탑재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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