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연차보고서의 내용구성, 표지디자인, 전체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미국 ARC 어워드와 독일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각각 대상과 위너(Winner)를 수상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ARC(Annual Report Competition) 어워드는 커뮤니케이션 시상 관련 세계 유일의 독립 기관인 메르콤(Merco·m)사가 주관하는 기업 연차보고서 경연대회로 총 30개국 2000여 기업이 참여했다.
심사는 연차보고서의 구성, 기업정보의 효율적인 전달, 디자인의 창의성, 제공된 정보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본선에서 내용구성 부문 금상, 표지디자인 부문 은상, 전체디자인 부문 동상을 획득했으며 결선에서는 내용구성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과거 국내에서 전자나 금융사 등이 ARC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55회를 맞는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의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대회로 프랑스 칸느, 미국 클리오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분류된다. 42개국 6112개 작품이 출품된 이번 대회에서 롯데백화점 애뉴얼 리포트는 제품·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컨셉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09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분 Winner'를 수상했다.
김우경 롯데쇼핑 IR팀장은 “세계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아 좋은 결과를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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