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윌리엄슨, "'대마불사' 묘책 없다"

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올리버 윌리엄슨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교수는 '대마불사' 금융기관 문제 해결을 위한 묘책은 없다고 단언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윌리엄슨 교수는 이날 UC버클리에서 가진 회견에서 "나는 물론 제자들이나 동료 교수들도 대마불사 금융기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즉답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금융시스템에 위협이 되는 금융기관들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특효약(silver bullet)은 없다"고 말했다.

엘리너 오스트롬 미 인디애나대 교수와 함께 이날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윌리엄슨 교수는 '조직경제학(Organizational Economics)'의 기초를 닦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조직경제학은 기업의 설립과 성장이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윌리엄슨 교수는 대기업이 지배구조상 문제는 있지만 그만큼 효율적이기 때문에 규제는 필요해도 인위적인 분리나 규모 제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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