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환율효과 안주마라···차별화된 경쟁력 필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0-13 13: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환율상승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를 경계하고 대외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LG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을 독려했다.

구본무 회장은 1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0월 임원세미나에서 "3분기까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환율 효과의 힘이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세계경기와 환율 등 외부환경은 때가 되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처럼 늘 바뀌어 왔다"며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없는 만큼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LG만의 경쟁력을 갖출 때 '일등LG' 달성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 회장은 이날 임원세미나에 참석한 각 계열사 CEO를 비롯한 300여명의 경영진에게 "그동안 논의된 전략방향 하에서 핵심역량과 인재확보에 과감히 투자하고 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둔 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임원세미나의 의미에 대해 "최근 원화가치 절상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위험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을 촉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