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을 잃으면 다 잃는다"

  • 포춘, 버핏에게 배우는 인사관리기법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투자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경영자로도 명성이 높다. '가치투자'의 대가답게 버크셔 산하 77개 기업 경영자도 주식 고르듯 뽑아 최고의 성과를 유도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12일(현지시간) 버핏의 인사관리 기법을 전했다.

버핏의 인사관리 철학은 77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올스타(All-Stars)'라고 부르는 데서 그대로 드러난다. 스스로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믿음을 실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버핏은 올스타들에게 1~2년에 한번씩 보내는 메모를 통해 충고도 있지 않는다. 긴장감을 늦추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77명의 올스타 가운데 한명인 수잔 자크 보쉬하임스파인쥬얼리&기프츠 CEO가 받은 메모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 있었다.

"많은 돈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러나 명성은 조금이라도 잃어서는 안 된다. 항상 신문 1면 머릿기사에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버크셔해서웨이가 거둔 성과는 그동안 쌓은 명성에 힘입은 것이다. 버크셔는 43년만에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위에 올랐지만 명성은 43분만에도 잃을 수 있다"

자크는 특히 "기업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라. 나쁜 소식은 즉시 보고하라. 자기 사업에 대해 잘 모르면 해당 분야에 대해 배워라"라는 문구를 만트라(mantra·주문)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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