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동통신 재판매(MVNO)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2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MVNO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무선데이터 분야를 중심으로 한 MVNO 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KT는 사업설명회에 이어 연내 MVNO 제휴 파트너를 선정하고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솔루션, 보안ㆍ검침ㆍ물류 등 M2M(Machine to Machine), 모바일기기 등을 대상으로 한 MVNO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찾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솔루션과 무선데이터에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제휴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필요에 따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KT는 인터넷(www.itceo.org)을 통해 사업설명회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한편 MVNO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았고 18대 국회에 들어서도 계류 중이다.
하지만 현재 금융, 유통,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등 10여개 기업들이 MVNO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미 MVNO 사업에 진출을 선언한 온세텔레콤을 비롯해 국민은행ㆍBC카드ㆍ현대자동차ㆍ이마트ㆍ네이버ㆍ다음ㆍ한국케이블텔레콤ㆍ벅스뮤직ㆍKMTVㆍ엠넷 등은 MVNO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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