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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 ||
홈플러스는 14일 `최근 홈플러스의 자금난과 매각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매각설은 사실무근, 홈플러스는 테스코 해외사업의 중심’이라고 못박았다.
홈플러스는 “지난 10년 간 테스코가 한국 시장에 투자한 금액은 무려 6조4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은 테스코 그룹의 해외사업 매출 1위 국가로서 전체 해외사업 매출의 30%, 이익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며 “테스코 그룹은 한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구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스코 그룹은 부채 비율이 30%대 밖에 되지 않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투자 여력을 지닌 회사로서 향후 5년간 한국에 4조 원 대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면서 “특히, 10월에는 홈플러스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고, 내년에는 56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리더십 아카데미를 설립함으로써 한국을 테스코 그룹 해외 사업의 중심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설에 관련해서는 “작년 인수한 구 홈에버 35개 점포 중 상권 중복으로 폐점한 상주점과 칠곡IC점의 매각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아울러 재무건전성 개선과 현금(Cash flow) 관리를 가장 잘하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그룹은 올해 차입금을 빌리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이 6500억원 이상에 달한다”며 “오히려 이자를 수반하는 차입금을 2000억원 이상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홈플러스 그룹 부채의 90% 이상은 은행차입금이 아닌 테스코 그룹으로부터의 차입금으로, 은행 빚과는 차원이 다르며 상환 부담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업계 안팎에선 삼성테스코가 홈에버를 무리하게 인수해 재무상황이 악화되면서 홈플러스테스코를 모 유통업체에 재매각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돌았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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