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포스코건설 재무관리실장(상무)는 "이번 상장은 지난 10년간 가파르게 성장한 포스코건설이 향후 10년간 제2의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18년 수주 25조원, 매출 15조원을 달성해 세계 20위권 건설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매출액이 4조5000억원 규모로 포스코그룹 내에서 포스코를 제외하고는 가장 매출비율이 높은 핵심 계열사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10년내 매출 규모를 3배로 새로운 신화를 쓰겠다는 각오다.
전체 상장 주식(3473만주) 중 공모 주식은 898만7000주이며 이달 21일과 22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공모를 위해 대주주인 포스코가 473만주의 구주를 내놓고, 포스코건설이 425만7000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공모 예정가는 10만~12만원(액면가 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8987억~1조784억원에 이른다.
공모 후 주주 구성은 포스코 64.9%, 우리사주 9.3%, 포항공대 2.1%며 유통물량은 23.7%다. 공모 물량 중 64%를 기관과 해외투자자에게, 20%는 일반인, 나머지 16%는 우리사주에 각각 배정한다.
포스코건설은 해외 투자자를 모으기 위해 홍콩·싱가포르·영국·미국 등지에서 기업설명회(IR)을 펼치고 있다. 상장주간은 대우증권(국내)과 BOA, 메릴린치(해외)가 맡았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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