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독감 예방접종 후 80세 여성 사망

계절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80세 여성이 사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울산지역 보건소에서 14일 오전 9시45분경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80세 여성이 사망한 사례가 발견돼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여성은 예방접종 후 귀가하는 중 보건소 입구에서 쓰러져 보건소 직원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전 10시35분경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평소 고혈압과 당뇨로 치료받았고 5년전 흉통으로 관상동맥질환으로 진단받았으나 고령으로 수술을 시행하지 못하고 아스피린제제만 복용하며 관리하고 있던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관할 보건소에 해당 백신의 봉함봉인과 사용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 관계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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