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기상청, 공공기관 최초 FMC 기반 모바일오피스 구현

기상청과 '그린 IT 지원을 위한 모바일오피스 공동 추진 업무협약' 체결

SK텔레콤과 기상청이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무선통합(FMC) 서비스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구현에 나선다.

SK텔레콤과 기상청은 15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그린IT 지원을 위한 모바일 오피스 공동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기상청 본청에 FMC 기반의 유무선 융합 시스템을 올 연말까지 구축한다.

SK텔레콤이 기상청에 공급할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은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전화(VoIP), 와이파이(Wi-Fi), 3G무선 네트워크, 스마트폰 등을 융합한 서비스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은 사무실은 물론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회사의 인트라넷, 이메일, 인스턴트 메신저 등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기상청의 FMC기반 모바일 오피스 도입이 향후 공공기관이 모바일 오피스를 추진하는데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기업의 FMC 서비스 도입 검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범식 SK텔레콤 기업사업단장은 “기상청에 FMC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는 올 12월 본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에는 5개 지청 기상대 등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 기업 간 거래(B2B) 중심으로 제공중인 FMC 서비스를 개인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대 소비자 간 거래(B2C)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단말 개발 등의 준비가 상당부분 완료한 것을 비롯, 경쟁사와 차별화된 개방형 FMC 서비스 제공에 대한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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