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中 쓰촨성에 '옥당LG 중학교'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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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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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안꾸이(劉安貴, 왼쪽) 옥당LG중학교 교장이 우남균 LG전자 중국지역본부장(사장)에게 명예 교장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중국 쓰촨성(四川省)에 'LG' 이름이 들어간 중학교가 건립됐다.

LG는 지난 16일 중국 쓰촨성 두장옌(都江堰)시에서 '옥당LG중학교(玉堂LG中學校)' 준공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두장옌시는 쓰촨성 성도(省都)인 청두시 인근에 위치한 도시로, 지난해 쓰촨성 대지진 당시 이곳에 있던 옥당중학교도 심하게 파손됐었다.

옥당LG중학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6개 계열사가 쓰촨성 지진 피해복구 성금으로 기탁한 1700만 위안 중 1000만 위안을 사용해 재건했으며, 우의의 상징으로 LG 이름을 내걸게 됐다.

이 학교는 13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에 기숙사와 도서관, 400m 트랙의 운동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중학교로 건립됐다.

재건 전에 없던 시설인 'LG사랑의 도서실'도 마련됐다. 이 도서실에는 LG계열사 임직원이 기증한 1000여 권의 중국도서도 비치했다.

또한 LG전자는 컴퓨터 5대, 모니터 45대를 갖춘 인터넷교실을 마련해 주는 한편 TV등 교육 기자재도 함께 지원했다.

우남균 LG전자 중국지역본부장(사장)은 "학교 건립은 단순한 기부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설을 마련해주고, 임직원의 참여가 함께 이뤄졌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중국에서 경영활동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일관성 있게 추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푸융린(傅勇林) 청두시 부시장을 비롯해 류페이쯔(劉佩智) 청두시 정치협상회의 주석, 장이만(江亦曼) 중국적십자총회 상무부회장, 신정승 주중한국대사관 대사, 옥당LG중학교 교사와 학생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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