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상징도 정부상징과 연계 개편 추진
대한민국 정부의 상징이 연말까지 전면 개편된다.
국가브랜드위는 현재 진행 중인 `대한민국 정부 상징체계 개편' 작업을 통해 무궁화 모양의 정부 로고는 완전히 폐지하고 정부 부처별로 다른 로고도 새 로고로 통일되거나 병행 사용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와 협력해 지방자치단체의 로고와 슬로건도 지역의 고유성을 살리는 한도내에서 통일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브랜드위 관계자는 "현재 정부 부처마다 독자 로고를 개발해 쓰면서 로고만 봐서는 정부 부처인지 아닌지 여부를 알기 어렵다"면서 "이번 정부 상징체계 개편을 통해 로고만 보고도 한눈에 정부 부처인지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나중에 정부 조직이 개편되거나 명칭이 바뀌더라도 통일된 로고 안이나 서체에 따라 새로 바뀐 정부 부처 명칭만 표기하면 된다"며 "상징 체제 개편 작업에 따른 예산 낭비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델란드 등의 경우 정부 부처의 문양을 통일하고 그 문양 밑에 부처의 이름을 넣는 방식을 쓰고 있다.
그는 "연말께 새로운 정부 상징이 개발되면 곧바로 대국민 홍보방안과 사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간다"며 "정부 부처가 독자 개발한 기존 로고에 대해서는 나중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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