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0일 농심에 대해 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수익성 회복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적정가 32만원을 제시했다.
강석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3분기 원가하락과 비용통제로 수익성이 호전돼 시장의 예상치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라면 매출액 6.1% 증가와 삼다수 등 음료부문 매출액 성장으로 3분기 매출액은 9.6%, 영업이익은 3배로 늘어난 25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환율과 원재료가격 하향 안정으로 수익구조 개선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세전이익은 6억원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며 "올해 9월 밀가루가격이 9% 인하됐으며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면 밀가루 가격도 더 내려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저효과로 인해 4분기 영업이익은 3.5% 증가에 그치나 내년 영업이익은 18.2% 증가해 수익성 개선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인 영업실적 모멘텀은 약하지만 수익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프리미엄 면과 음료부문 성장으로 장기적 성장여력을 확충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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