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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비자가 LG전자의 보더리스 TV를 살펴보고 있다. | ||
LG전자는 지난 9월초 세계 시장에 출시한 보더리스 TV 판매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LED LCD TV(모델명:SL90) 모델이 4만2000대, 슬림 LCD TV(모델명:SL80) 모델은 5만8000대가 판매됐다.
지역별로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세계 LCD TV 시장의 28.5%에 달하는 시장인 유럽에서 전체 보더리스 TV 판매량의 절반(4만6000대)에 이르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북미와 한국 시장에서도 각각 1만9000대, 1만2000대가 팔렸다. 최근 출시가 시작된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중남미 등 기타 지역에서도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단 기간동안 높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TV화면과 테두리 사이의 경계선을 없앤 파격적인 디자인과 세계 최초로 동작인식 리모컨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지난 8월 유럽 최고의 기술상인 '유럽영상음향협회(EISA) 어워드'에서 유럽 최고 LCD TV에 선정돼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은 것도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같은 크기의 기존 LCD TV보다 판매가가 최소 40% 이상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출시 국가가 늘어나는 11월에는 월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신익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보더리스TV는 LG전자 TV 디자인의 정체성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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