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임원, 호남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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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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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수도권 임원 86% 점유...도 넘은 ‘차별인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통합 이후 임원직의 특정지역 편중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용섭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토지주택공사의 출신지역별 임원(사장, 부사장, 감사실장, 본부장 5인 등 8인) 분포에서 통합 전 호남권 임원이 23%(3명·주공2명, 토공1명)을 자지했으나 통합 후에는 단 한명도 없었다.

반면 영남권은 38%에서 43%로 증가하는 등 영남과 수도권이 전체임원의 86%를 차지했다.

나아가 통합 후 사외이사 비율도 호남권은 19%에서 13%로 줄어들었다. 당초 13%를 차지하던 충청권․강원권․제주권은 통합 후 단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영남권(50%→63%)과 수도권(6%→25%)의 경우, 전체 사외이사의 88%를 차지하는 등 특정지역 쏠림 현상이 극에 달했다.

이용섭 의원은 “지역간에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특정지역 편중인사가 날로 더 심해져 가고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 특정지역 우대 인사원칙을 버리고 능력위주의 균형인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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