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꽃게 특화상품으로 변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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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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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에서 잡히는 꽃게가 '인천 특화상품'으로 키워진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평어장을 중심으로 한 인천지역 꽃게 어획량은 2006년 6805t, 2007년 6210t, 지난해 8167t으로 해마다 국내 전체 꽃게 어획량의 45%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생산성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상품가치를 높이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지역 꽃게산업의 실태를 분석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발전방안을 찾기로 하는 등 내년 말까지 인천의 특화품목인 꽃게 관련 산업의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산·학·연이 참여하는 공동연구 개발센터 건립을 비롯해 꽃게 전문물류센터와 전문판매장, 꽃게 전문음식거리 조성 방안 등이 다뤄지게 된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인천을 대표하는 꽃게 브랜드 개발과 상품관리, 품질인증 시스템 구축, 꽃게를 활용한 통조림과 화장품, 비료, 사료 유통전문조직 운영 방안 마련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전국 대비 생산량 1위 품목 인천 꽃게를 지역특화상품으로 적극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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