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민 "칼로 종아리 장조림처럼 찢을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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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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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자살할 생각으로 칼을 든 적이 있다고 충격고백을 했다.

임성민은 2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배우로서 정착이 쉽지 않아 차츰 외출을 삼가게 되고 지독한 대인기피 증세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임성민은 "결국 자살하려고 칼을 꺼내들고 종아리를 장조림처럼 찢어버리려 했다"며 "'빨리 죽어버리라'는 나와 '조금 더 참고 기다려보자'는 또 다른 내가 저녁부터 동이 틀 때까지 12시간 동안 싸움을 벌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당시 더 참고 기다려보자 내가 승리해 지금에 이르렀다"며 "너무 울어 이제 연기가 아닌 상황에서는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성민은 최근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삭발 투혼을 감행하는 등 성공적으로 복귀했다는 평을 받았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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