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SI는 ‘지속가능 투자’를 철학으로 삼는 스위스 자산관리회사 SAM과 미국의 미디어그룹인 다우존스가 1999년 공동 개발한 지수로 기업의 경제ㆍ사회ㆍ환경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전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는 DJSI World와 DJSI Europe등 지역별 지수를 발표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을 평가대상으로 하는 DJSI Korea는 올해 처음 발표됐다.
이번 평가에는 주요기업 200개가 평가 대상에 올랐으며 이 중 24개 산업 군에서 총 41개 종목이 지수구성 종목으로 결정됐다. 증권사는 삼성증권을 포함해 미래에셋·대신 등 모두 3개 회사가 편입됐으며 삼성증권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기훈 삼성증권 전략기획팀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재무 정보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 녹색경영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투자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DJSI Korea지수 편입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 경영 등 지속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녹색성장 추진 등 평가 주요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지난 7월 삼성글로벌녹색성장 펀드를 출시하는 등 녹색 금융관련 총 9개의 펀드를 판매 중이며 정부가 녹색금융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녹색사회책임투자지수’ 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SRI펀드 시장의 규모는 2007년 말 기준 약 8980조원이며 국내는 올해 5월말 기준 약 2조9000억원이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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