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델라웨어大 송도캠퍼스 설립 본격화

미국 델라웨어주 뉴악에 있는 델라웨어대(University of Delaware)의 인천 송도 글로벌 대학 캠퍼스 내 학교설립이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패트릭 하커(Patrick T. Harker) 델라웨어대 총장이 최근 경제청을 방문해 이현석 인천경제청장과 송도캠퍼스 설립 준비를 위한 자금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델라웨어대 측은 학부프로그램 위주로 2011년 글로벌 대학 캠퍼스 내 개교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델라웨어대 송도캠퍼스는 9개 학부에 총정원 400명 안팎 규모로 설치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델라웨어 대학은 앞서 지난 5월 인천경제청과 송도 글로벌 대학 캠퍼스 내 학교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지난 1743년에 설립된 델라웨어 대학은 현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학사 125개, 석사 83개, 박사 39개)을 운영하고 있는데, 외부평가기관인 U.S. News & World Report지에 의해 2010년 대학 전체 순위에서 71위를 차지한 명문이다.

델라웨어대학 관계자는 "글로벌 캠퍼스에서의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제 2외국어도 이수하도록 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는 델라웨어대 외에 노스캐롤라이나대, 사우스캘리포니아대, 미주리대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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