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노르웨이 기업인들이 녹색성장의 핵심기술인 탄소포집저장기술(CCS)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과 노르웨이 경제인연합회(NHO)는 공동으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8차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노르웨이 기업인은 한국 정부가 향후 5년간 CCS 관련 연구개발(R&D)에 1000억원을 지원키로 한 것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며, 양국 경제계간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양국의 핵심 협력산업이었던 조선·해양 부문도 그린쉽(Green Ship) 개발 등 친환경 개발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노르웨이는 1차 에너지 공급의 40%를 신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있다. CCS의 대대적인 상용화도 진행중에 있다.
아울러 양국 기업인들은 한국과 EFTA(유럽자유무역연합)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간 교역확대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 대표로 배석용 한-노르웨이 경협위원장 대행(삼성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홍경진 STX조선해양 사장, 이태호 외교통상부 FTA 정책국장 등 관계자 90명이 참석했다. 노르웨이 측은 헨리 맛센(Henrik O. Madsen) 한-노르웨이 경협위원장(노르웨이 선급협회 회장), 디드릭 톤셋(Didrik Tønseth) 노르웨이 대사 등 경제인 30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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