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중 “심적부담 컸지만 따뜻한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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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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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민중은 과거 몇 년 동안 뜻하지 않은 일로 힘들어 했던 가정사와 누드화보 촬영, 소속사 갈등 등을 공개했다.

20일 방송예정인 tvN 'ENEWS' 녹화방송에 출연한 권민중은 1998년 영화 ‘투캅스3’에서 여형사로 데뷔한 이후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빚독촉에 시달렸던 과거사를 이야기했다.

권민중은 가정사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누드화보에 나섰고 어느 정도 성공의 대열에 올랐지만 일반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은 벗어나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권민중은 “한동안 사람들 만나는 것이 꺼려져 일부러 안 만나곤 했다”며 “시청자들이 계속 선입견을 갖고 나를 바라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민중은 또 교육자였던 할아버지의 엄격한 교육적 환경과 12살 차이인 새엄마와 수능시험 전까지 함께 생활했던 사연은 물론 전 소속사 갈등 등도 털어놨다.

권민중은 “막연히 엄마를 찾아야 될 거 같았어요. 수소문으로 전화번호를 알아내 결국 엄마를 만났죠. 근데 15년이란 긴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어제 만난 사이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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