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1일 현대차에 대해 3~4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주가가 고점 대비 15% 하락한 현 시점이 매수 기회라며 목표주가 1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안수웅 연구원은 "3분기는 영업이익은 6000억원 이상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각각 7000억원, 9009억원 이상으로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2010년 환율과 판매대수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라며 "지난 2006~ 2007년 환율 하락으로 큰 손실을 봤지만 당시는 조선업체 대규모 선물환 매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며 과거와 다른 상황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은 유가상승,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원자재 증가 등으로 수급상 강한 원화절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세계 경제가 올해 미만으로 추락하지 않는다면 자동차판매도 올해보다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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