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감)"금보다 비싼 종자산업 육성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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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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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약 53조원에 달하지만 우리나라 종자수출액은 400억원 수준에 그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강석호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작은 나라에 천연자원은 빈약한 데 우리가 나아갈 길은 수출이며 그 일원으로 종자는 농업의 반도체산업이 될 수 있다"며 "종자산업 육성방안을 체계적으로 총괄할 '종자산업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3.75g 금 한돈 가격이 16만원인 상황에서 파프리카 종자는 3g(500알)에 35만원으로 거래될만큼 시장가능성이 높은 품목이다.

또 2009년 현재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53조원으로, 지난 2007년 기준 종자수출액은  네델란드와 미국이 각각 1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400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강 의원은 "일본 등 외국은 개인육종가의 품종보호 출원이 많으나,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가주도의 품종개발로 민간육종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실정"이라며 "종자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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