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 연구개발 장려와 파생상품시장 발전 도모를 위해 'KRX 파생상품 우수논문상'을 제정해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 파생상품시장의 성장에 비해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나 연구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이 상을 마련하게 됐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시상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내국민(국외거주 한국인도 가능)이 집필해 최근 2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하거나 예정인 파생상품 분야 학술논문(박사 논문 등 포함)이며 올해가 시행 원년임을 고려해 대상 기간을 3년으로 한다.
심사는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논문 심사위원회'가 세부기준을 정해 평가한다.
11월20일까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마케팅총괄팀으로 접수하면 되며, 논문 작성자 개인이 직접 응모하거나 학회가 학회자격으로 관련 논문을 추천할 수 있다.
결과는 12월 중 거래소 홈페이지(krx.co.kr) 및 개별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며, 최우수상(1명)과 우수상(1명)에는 각각 상금 2000만원,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전영주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은 "이번 파생상품 논문상 마련에 따라 향후 파생상품에 대한 학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며 "논문을 참고해 신상품 개발과 효율적인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 파생상품시장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