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27일부터 시행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 산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역사회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을 억제하고 감염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 및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접종은 환자와 접촉가능성이 높은 일부 의료종사자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총 1716만명(전 국민의 35% 수준)에 대해 접종을 실시하며 대상은 의료종사자 및 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요원과 영유아·임신부·노인·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초·중·고교 학생, 군인 등이다.

접종 순서는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통해서 감염위험성과 전염차단효과가 큰 순서로 결정됐다. 그러나 월별로 순차적으로 생산·공급돼 올해 말까지 일부 의료·방역요원, 학생, 영유아·임신부 순서로 접종하고 오는 2010년 1월 이후 노인, 만성질환자, 군인, 기타 대응요원 등을 접종할 계획이다.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예방접종은 거점병원 등의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11월 중순 이후부터 초·중·고교학생을 접종한다.

접종 방법과 관련해서 건강한 노인과 의료급여수급자 등은 보건소에서, 학생은 학교접종(보건소 학교 예방접종팀이 학교를 방문해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영유아·임신부·만성질환자 등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시행하게 된다.

또 위탁의료기관 접종 시 백신은 무상공급하나, 접종비(의원급 기준 1만5000원 수준)는 본인이 부담하며 접종 의료기관은 11월 중순 이후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 및 보건소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보건소 접종 대상자의 경우 사전예약을 기반으로 순차적으로 접종해 혼잡 및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학교 및 보건소 접종 대상자도 본인 의사에 따라 의료기관 접종도 가능하다.

아울러 정부 구매분 이외 백신은 허가가 나오는 대로 시장(민간의료기관)에 유통돼 예방접종을 원하는 일반인도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것으로 대책본부는 예상했다. 예상 공급 시기는 오는 2010년 1월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책본부는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최종 접종여부는 본인의 자발적 선택에 따라 시행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과거 계절독감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했거나 계란 섭취 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경우에는 접종 금지 △몸에 이상이 있을 시 접종을 연기해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또 △월별로 생산·공급되므로, 보건소나 의료기관 접종시 대기시간을 줄이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예약하고 접종 △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 실시기준과 방법을 준수하고 사전 예약에 의해 접종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을 전달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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