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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21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를 통해 오래 전 친구 부모님에게 잘못된 주식 조언을 했다가 낭패를 봤던 사연을 공개했다.
박씨는 "대학시절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친구 아버님에게 주식에 관련된 조언을 했다"며 "아버님께서 '이런 이런 종목을 가지고 있는데 어떨 것 같냐'고 물어보시길래 관리대상 종목들이라 곧장 반대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친구 아버지는 바로 주식들은 정리했는데 일주일 후 그 종목들이 11배가 올랐다고.
박씨는 "그 이후 아버님을 뵙지 못했다"며 "그 사건 이후 철없는 강아지 무서움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20년 전 샀던 주식을 아직도 보유 중인데 가격은 그대로"라며 "처음으로 이론이 아닌 현실을 알게된 계기"라고 덧붙였다.
박씨는 최근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등의 저서를 펴내 큰 인기를 구가했다.
한편 이날 박씨의 진솔한 사연이 담긴 '무릎팍 도사'의 시청률은 비연예인 출연에도 15.0%(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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