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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이슈) 해외펀드 수익률 격차 ''최대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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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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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역에 투자한 해외펀드라도 운용사 개별펀드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많게는 5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같은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하더라도 포트폴리오가 다르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감안, 러시아 브라질 중국펀드와 같은 해외펀드에 투자하려고 계획했던 투자자라면 먼저 그 포트폴리오부터 따져봐야 한다.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브라질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하는 5개 운용사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제로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1일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브라질펀드 4개의 1년 수익률은 58.69%로 나타났다.

이는 산은자산운용 브라질펀드 3개의 1년 수익률 10.79%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러시아펀드는 신한BNPP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신한BNPP의 4개 펀드 1년 수익률은 -0.23%, 반면 JP모간자산운용의 3개 펀드 1년 수익률은 -41.14%로 그 차이가 40.01%나 됐다.

중국펀드는 동부자산운용 5개 펀드 1년 수익률이 39.32%로 가장 높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8개 펀드 1년 수익률은 -0.32%에 비해 크게 앞섰다.

각 운용사별 강점이 두드러지는 결과다. 브라질펀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지 브라질 법인이 직접 운용하고 있다.

또 신한BNPP 러시아펀드는 에너지기업 비중을 높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동부자산운용은 중국 소비재 산업재 주식으로 분산투자하고 있다.

개별 펀드 역시 각 펀드별 수익률 차이가 거의 2배 가까이 나타나고 있다.

브라질펀드 1등 펀드인 ‘미래에셋 브라질업종대표 자1(주식) 종류 C-2’는 1년 수익률이 무려 125.55%에 달한다. 그러나 ‘산은삼바브라질 자(주식)C1’의 성적은 67.84%에 그쳤다.

러시아펀드 경우엔 ‘미래에셋 러시아업종대표 자1(주식)종류A’의 1년 수익률이 72.52%인 반면, ‘JP모간 러시아 자C(주식)’의 수익률은 34.11%에 불과하다.

중국펀드도 가장 성적이 좋은 ‘동부차이나(주식)Class C3’가 1년 수익률 79.42%를 기록한 반면 꼴찌 펀드인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3 종류C’ 같은 기간 수익률이 36.73%에 그쳤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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