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하락세가 강남에 이어 강북·수도권 전체로 번지고 있다.
아울러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 지역 일반 아파트 값도 7개월 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주보다 0.04% 내리며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구별로는 강동(-0.20%), 송파(-0.12%), 서초(-0.07%), 강남(-0.05%), 중랑(-0.05%), 성북(-0.03%), 관악·도봉(-0.02%) 등 10개 구에서 내렸다.
신도시 지역 매매가도 0.01% 내렸다. 분당(-0.03%)과 일산(-0.01%)이 하락했고 나머지는 보합세였다.
수도권은 0.01%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단지도 0.23% 떨어져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덕주공아파트와 개포주공, 가락시영, 잠실주공 등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 매물가격이 조정되면서 강동(-0.51%), 강남ㆍ송파(각 0.22%), 서초(-0.16%) 등 강남지역 4개 구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의 일반 아파트 매매가도 0.01%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올해 3월 이후 7개월만이다.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에서 전체적으로 0.10% 오른 가운데 도봉(0.43%), 관악(0.38%), 금천(0.26%), 강동(0.24%), 양천(0.22%), 동작·마포(0.16%), 구로(0.13%), 강남(0.12%), 서초(0.10%)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와 수도권 전세가격도 각각 0.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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