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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월정수장 일대가 호수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5일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신월정수장을 '서서울호수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26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425억원을 들여 기존 정수장부지 13만6772㎡와 인근의 능골산 8만8646㎡를 묶어 총면적 22만5368㎡ 규모의 서서울호수공원을 조성했다.
공원 내부에는 1만8000㎡에 달하는 대형 호수가 자리잡는다. 호수 중앙에는 공원 인근을 지나는 항공기가 81dB(데시벨) 이상의 소리를 내면 작동하는 41개의 소리분수가 설치됐다.
또 호수 한쪽에는 호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데크가 만들어졌다.
수평선과 수직선이 어우러져 몬드리안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몬드리안 정원에는 미디어벽천, 수생식물원, 하늘정원, 생태수로를 만든다. 기존 정수시설을 재활용한 수질정화시스템과 빗물을 이용한 물순환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산책로 주변에는 정수장에서 사용하던 직경 1m의 수도관을 조형물로 전시한 재생정원과 큐브모양으로 만들어진 큐빅놀이터, 100명이 앉을 수 있는 100인의 식탁 등이 눈길을 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남권 지역은 그동안 녹지공간이 부족해 시민들이 이용할 공원이 마땅치 않았다"며 "서서울호수공원은 해당 지역의 거점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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