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 3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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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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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행되는 지폐에 위조지폐 방지 장치가 강화됨에 따라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3년 연속 내림세를 그렸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9월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발견된 위조지폐는 9586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1장(10.0%) 감소했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지난 2006년 1만8115장, 2007년 1만1929장 등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잇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위조 방지 기술이 강화된 5000원권이 발행되고, 2007년에는 같은 기술이 도입된 1000원권과 1만원권이 각각 나왔다"며 "신기술이 도입된 신권 발행으로 위조지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이 올 1~9월 중 5560장 발견돼 가장 많았다. 1만원권과 1000원권은 같은 기간 각각 3864장, 155장이 발견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00원권 9.3%(571장), 1만원권 8.0%(334장), 1000원권 51.3%(163장) 각각 감소했다.

2006년 이후 발행된 새 은행권 위조지폐는 총 4353장으로, 권종별로는 5만원권 7장, 1만원권 3568장, 5000원권 696장, 1000원권 82장이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2.4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장 줄었다. 1만원권과 1000원권은 각각 1.5장과 0.1장이었으며, 5000원권은 26.3장을 기록했다.

발견자별로는 금융기관과 개인이 각각 64.9%(6223장)와 0.7%(67장)를 차지했으며, 한은은 34.4%인 3296장을 찾아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전체 위조지폐의 49.6%(4757장)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경기·강원(26.0%), 영남(10.9%), 충청(10.6%) 순이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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