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은행권에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재차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인터넷 주례 연설에서 "중소기업은 미국 경제의 엔진"이라며 "운용자금을 빌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들이 대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지난 15년간 신규 일자리의 65%를 만든 것이 중소기업"이라며 "이들이 회복의 맨 앞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들이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책임 있는 일을 할 때가 지금"라며 "이를 위해 적절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을 부양하고 지역사회를 지키며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에 신용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건강보험 개혁이 중소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 21일 중소기업 대출 확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원안은 지역은행이 재무부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 따라 저금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하고 중소기업청(SBA) 대출 프로그램의 한도를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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