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르면 이번주 초 옥수수 1만∼3만톤 가량의 대북 인도적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현잍택 통일부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최소한의 인도적 지원은 조만간 하겠다’고 밝힌 만큼 내주 중 구체적인 지원 품목과 양을 확정해 북한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옥수수를 1만∼3만톤 가량 지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다만 지원계획을 북한에 통보하는 방식에 대해선 대북 전화통신문을 발송하게 될지, 별도의 접촉을 갖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옥수수 지원은 북한이 지난 16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인도적 지원을 공식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성사되면 현정부 출범 후 첫 대북 식량지원 사례가 된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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