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자연·전통 어우러진 농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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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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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6~27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농촌 어메니티 환경설계공모전 작품전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인간·자연·전통이 조화로운 아름다운 농촌’이란 주제의 이번 전시회에서는 ‘농촌마을 어메니티 환경설계 작품’ 25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촌마을 환경시설물 디자인 작품’ 10점과 ‘농어촌 경관사진 콘테스트 수상작품’ 35점 등 각 부분별 우수작 총 80점을 선보인다.

특히 아토피 치유와 관련한 ‘아파요, 가려워요, 미치겠어요’를 비롯해 에너지 순환과 생태적 삶을 강조한 ‘애(愛)nergy 마을, 자연과 에너지에 이끌리다’ 등 전문가 현장분석과 주민의견을 종합해 만들어진 작품들이 볼만하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전시회 기간에는 ‘농촌 미래 비전과 어메니티’란 주제로 한국·미국·일본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충남 서천 이색체험마을에서의 농촌현장투어도 진행된다.

이상영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 과장은 “공모전 우수작은 강원 양양 해담마을, 충북 충주 재오개마을 등 18개 지역 농촌마을개발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촌전통테마마을, 녹색농촌체험마을 등 지역 벤치마킹 모델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 어메니티는 사람이 환경을 접하면서 쾌적함이나 즐거움, 편안함 등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 공간이나 장소를 말한다. 농촌의 경우 강이나 산 등의 자연환경, 농촌경관, 특산물, 전통문화 등이 어메니티 자원이 된다.

   
 
공주대 최영준 외 4인의 환경설계 대상작품 '24절 감성에 15절 순백이슬이 만개하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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