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1124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금융기관 애널리스트와 기업 환율 담당자 108명을 대상으로 원-달러 환율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환율을 올 연말 1161원, 내년 1분기는 1140원으로 예상하는 등 당분간 급락세 없이 분기별 20원가량의 하락폭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올해 1분기 환율이 119원 상승한 1377원이 됐다가 2분기에는 90원이 떨어지고, 3분기도 98원이 내린 것과 비교해 등락폭이 크게 준 것이다.
환율 하락, 즉 원화 강세 요인으로 전문가들의 37%는 '글로벌 달러 약세'를 꼽았고 '경상수지 흑자'(25%)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16%), '외환 보유 확대'(14%) 등을 들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 가능성을 묻는 말에 81%가 '낮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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