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시장에서 황 박사를 후원하는 수암장학재단 이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스티큐브가 9.24% 하락한데 이어 디브이에스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이밖에도 줄기세포주인 제이콤(-4.96%), 차바이오앤(-2.25%), 산성피앤씨(-1.81%), 조아제약(0.89%)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배기열 부장판사)는 1심 선고공판에서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과 연구비 횡령에 대해선 유죄를, 사기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봉원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죄 판결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면서도 “이번 판결이 연구성과 자체를 무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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